'카이스트의 현인'도 못피한 급락장세…슈퍼개미들의 성적표는?

입력 2015-08-14 09:00:00 | 수정 2015-08-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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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발(發) 환율전쟁으로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야의 투자 고수로 꼽히는 개인 큰 손, 일명 슈퍼개미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토대로 이들이 5%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손익을 계산해 본 결과, 김봉수 카이스트 교수와 손명완 세광 대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황순태 삼전 회장 등도 급락장에서 손실을 피하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0일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782.64를 기록한 이후 지난 12일까지 8.36% 급락했다. 코스피지수의 하락폭도 4.72%에 달했다.

이 기간 가장 큰 손실을 본 슈퍼개미는 박영옥 대표로 주식보유액이 175억3000만원 감소했다. 396만1275주를 보유한 대동공업의 주가가 15% 급락하면서 79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다른 보유주식인 태양(평가손실 6억9800만원) 삼천리자전거(28억6100만원) 참좋은레져(14억9500만원) 한국경제TV(9억7400만원) 에이티넘인베스트(15억2000만원) 조광피혁(20억5500만원) 등도 모두 하락했다.

다음으로 평가손실이 컸던 사람은 손명완 세광 대표로 44억7400만원을 날렸다. 그가 5% 이상 보유한 14개 종목 중 에코플라스틱NI스틸이 각각 2.14%와 1.14%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뒤로 밀렸다. 가장 손실이 큰 종목은 동원금속으로 8억2600만원의 손실이 났다.

'카이스트의 현인'으로 불리는 김봉수 교수도 보유하고 있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전체 평가손실은 14억원이었다. 아이즈비전에서 5억8700만원을 손해봤고 세진티에스 2억9200만원, 동양에스텍 2억6500만원 등의 평가손실이 있었다.

주식 시장의 급락세에도 가장 선방한 사람은 황순태 삼전 회장이었다. 고려개발 삼호 유성기업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유가증권시장 종목만을 가지고 있던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고려개발에서 16억1200만원의 평가손실을 봤지만, 삼호유성기업에서는 각각 6억원과 2200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주식보유액이 가장 많았던 사람은 박영옥 대표로 1900억원에 달했다.

박 대표는 자수성가형 주식부자다.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중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해 섬유공장 노동자, 신문팔이 등을 하며 주경야독으로 공부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 특수장학생으로 입학해 증권분석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증권가에 들어왔다.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을 거쳐 전업투자자 생활을 시작했다.

손명완 대표가 570억원, 황순태 회장이 430억원, 김봉수 교수가 110억원 등의 순이었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이들이 보유한 종목 중에는 최근 급등한 제약·바이오주나 화장품 관련주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민수/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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