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쇼크'에도 자동차株 웃었다…현대차 시총 2위 복귀

입력 2015-08-12 16:06:48 | 수정 2015-08-13 0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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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부진에 울상을 짓던 자동차주(株)가 이번에는 중국 덕분에 웃었다. 중국이 추가 위안화 절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12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7000원(5.04%)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에 내줬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되찾았다. 이밖에 기아차현대모비스도 각각 5%와 2% 올랐다. 쌍용차도 1.26% 오른 8820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6.2298위안과 비교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62% 하락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고시환율을 1994년 이후 일간 최대폭인 1.86% 기습 절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이틀새 3.51% 대폭 평가절하됐다.

중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폭등해, 4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10월4일 1194.00원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자동차주에 수혜로 해석되고 있다. 달러 매출이 원화로 환산될 때 환산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된 중국 판매부진보다 예상 밖의 원·달러 환율 급등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현대차기아차의 순이익은 각각 7%와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가 주도하는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이익 증가분이 상쇄되기 때문에 현대차기아차에 중립적이라고 봤다.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대부분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가를 누른 원·엔 환율의 추세 전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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