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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될 듯

입력 2015-08-07 08:14:29 | 수정 2015-08-07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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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 증시는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외국인 순매도 기조도 수급상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디어주(株) '실적 충격'과 유가 하락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째 뒷걸음질 쳤고, 미디어 기업이 많은 나스닥종합지수는 1% 넘게 빠졌다.

전날 코스피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2010선까지 밀려 하락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성명문에서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노동 시장의 개선이 더 확인되면'이라는 단서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투자심리는 한층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증시로 끌어들일 만한 특별한 내부 모멘텀(상승동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지역별 선호도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대비 경기회복 모멘텀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서유럽과 일본으로 자금 유입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원화 약세 기조와 저조한 2분기 국내총샌산(GDP) 성장률 및 기업 실적 추정치 등이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다행인 것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경계에서 관망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외국인 매도 우위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국내 증시를 둘러싼 여건은 중소형주에 더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형주 중심의 저점 매수에 주력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용구 삼성증권은 연구원은"금융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주요 글로벌 위기 수준의 현재 리스크 여건은 실적 개선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 상승 속도가 빨랐던 중소형주에 구조적 부담"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형주 벨류에이션은 이미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원화 약세 수혜주인 자동차·IT(정보 기술), 환율 면역력이 강한 은행·보험·방위산업 등에 대한 관심을 제안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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