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배당기대↑·요금인하 우려↓…목표가 상향-KB

입력 2015-08-06 07:31:51 | 수정 2015-08-06 07:31:51
KB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배당 기대감은 높아지고, 요금인하 우려는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호조로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한국전력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이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3조4000억원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는 유가 등에 대한 한국전력의 가정이 보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본사부지 매각이익을 제외해도 지난해의 3.6배인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정산조정계수의 인상으로 전기요금 인하 우려는 매우 낮아질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정산조정계수가 인상되는데, 앞으로도 적정 수준을 초과하는 본사 이익은 정산조정계수를 높여 발전자회사의 이익을 채워주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물가상승률이 낮아 전기요금 인하 필요성이 적고, 발전자회사들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산조정계수는 한전이 발전자회사로부터 전기를 사올 때 적용하는 가격 지표다. 정산조정계수가 인상되면 한전이 좀 더 비싼 값으로 전기를 사오게 돼, 한전의 이익이 발전자회사로 이동하게 된다.

강 연구원은 "전기요금을 인하하지 않고 정산조정계수를 인상하는 것 또한 한전 주주에게 유리한 변화"라며 "자회사로 이전된 이익은 자회사의 배당을 통해 별도 이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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