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중국 주식 '모 아니면 도'식 접근 안돼…중기 매력 유효"

입력 2015-08-05 11:20:47 | 수정 2015-08-05 11:20:47
"중국 주식 '모 아니면 도'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NH투자증권은 5일 중국 증시에 대해 단기 상승 계기를 찾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자산배분·글로벌전략 부장은 "지난 5월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관점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비중축소가 아닌 재매수 기회를 노리자는 견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거시지표나 기업실적 측면에서 상승 계기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강 부장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등 국내 대다수의 증권사는 지난 5월 이후 중국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해왔다.

그는 "아직 신흥국에 불과한 중국시장 주식을 여느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자방식처럼 '다 사라' 또는 '다 팔라'고 하는 권유 자체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은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를 통한 '적립식' 투자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강 부장은 "중국처럼 경기주기가 4~6년으로 길고, 현재 경기가 저점권역에 근접한 국가에 대해서는 바닥 부근에서 주식을 쓸어모으는 적립형태의 투자가 높은 수익률 달성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회복세가 오는 11월 이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투자 전략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 부장은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전환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오는 11월 이후 회복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경제 회복의 근거로는 중국 도시가구의 소비성향 반등, 서부내륙 지역 개발 가속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꼽았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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