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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실적부진 여파 '신저가' 추락

입력 2015-08-04 09:08:29 | 수정 2015-08-04 09:08:29
삼성SDI가 2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4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2%) 떨어진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장중 한때 8만1700원까지 내리며 최근 1년 간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37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었기 때문에 이번 실적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소형 2차전지가 역성장하고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캡티브(전속시장) 고객이 주력 2차전지를 각형에서 폴리머로 전환한 점이 향후 실적에도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폴리머에서 개선이 가능하지만, 각형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캡티브 고객 내 점유율도 떨어져 과거 경쟁력을 회복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각형에서 독점적인 지위로 고수익을 향유했던 상황이 폴리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2차전지 부문은 올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주가는 이미 많이 하락했고 하반기 실적 반등도 가능하지만 같은 상황에 직면한 정보기술(IT) 대형주가 너무많다"며 "핵심사업의 의미 있는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워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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