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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2분기도 고공 비행…목표가 상향 '러시'

입력 2015-07-28 09:00:11 | 수정 2015-07-28 09:00:11
한국항공우주가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놓으며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항공우주의 고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았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은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고수익성의 이라크 및 필리핀 공군용 FA-50 전투기 양산 시작으로 이익이 급증했고, 보잉 전략기종 구조물 공급 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90억원과 7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와 6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9% 웃돈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11.4%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5200억원에 그쳤지만, 하반기 6조4000억원 규모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연내 수주가 확정적이어서 연간 목표인 10조3000억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3월 KF-X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방위사업청과 소형민수헬기(LCH) 및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말 현재 수주잔고는 11조4131억원 수준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015년과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각각 81%와 34%로 창사 이래 가장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산업재 내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은 회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했다.

지속 성장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줄을 이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12만원→14만원) KTB투자증권(10만원→12만원) 유안타증권(7만3000원→11만3000원) 한국투자증권(9만6000원→11만원) SK증권(7만5000원→11만원) 삼성증권(8만7000원→10만5000원) 현대증권(7만5000원→10만원) 등이 한국한공우주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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