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주가 위험 요인 상존…목표가↓"-NH

입력 2015-07-28 08:02:19 | 수정 2015-07-28 08:02:19
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엔진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5800원으로 낮춰잡았다.

수익성 높은 선박엔진배기가스정화장치(SCR)의 수주 부진과 중국 엔진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주가를 둘러싼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게 이 증권사 판단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32% 줄어든 1652억원, 영업적자 6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며 "중국 벌크선 인도가 지연됐고 선박 엔진 인도도 함께 늦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출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수금 감소로 현금 흐름이 나빠졌고, 순차입금은 작년 말보다 487억원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두산엔진 주가에 위험 요인이 상존해 보수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고수익의 SCR 수주가 부진하고 중국 등 해외에서의 수주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단 이유에서다. 국내 대형 조선사의 실적 불확실성으로 수주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나빠진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중국 엔진 기업의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짐에 따라 중국 지역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보유하고 있는 밥캣 지분의 유동화 기대로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하겠지만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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