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번주 FOMC회의 경계감 속 경제지표 '주목'

입력 2015-07-26 09:47:23 | 수정 2015-07-26 0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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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28~29일)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는 가운데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주간 단위로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21%, 2.33%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올해 1월 이후, S&P 500과 나스닥지수는 올해 3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단위 낙폭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 등의 악재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치를 밑돌며 실망감을 키운 영향을 받았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와 바이오젠, 캐터필러, 3M 등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 후반 중국의 제조업지표 악화 등으로 경기 불안이 커지고 원유 가격 하락,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가장 주목할 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FOMC 회의다. 이르면 오는 9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중앙은행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통화정책이 포함된 성명서를 주목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은 현재까지 연내 금리인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FOMC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등 거시적인 변수에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2분기 GDP예비치 등 굵직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7일 6월 내구재수주가 발표를 시작으로 28일에는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7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30일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2분기 GDP 예비치가 발표되고 31일은 7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PMI,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이 대기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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