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에 2040선까지 후퇴…대형주 무더기 '신저가'

입력 2015-07-24 13:23:11 | 수정 2015-07-24 13:23:11
코스피지수가 실적 우려에 장중 급락하며 2040선까지 주저앉았다. 조선주, 건설주 등 대형주들이 각종 악재와 실적 우려까지 겹치며 무더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170원대로 향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3포인트(0.88%) 내린 2046.8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도 3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가 계속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팔자세다. 현재 2054억원 순매도다. 기관도 137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3290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50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00억원, 비차익거래가 140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14% 빠지고 있다. 정부의 전날 가계부채 종합관리 정책의 영향과 실적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가스업, 유통업, 기계, 증권, 화학 등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NAVER,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41%, SK하이닉스는 0.77%, 아모레퍼시픽이 0.88% 떨어지고 있다. 제일모직 역시 0.58% 떨어지며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대형주들이 대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식회계설에 8%대 급락하며 최근 1년 간 가장 낮은 주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실적 우려가 있는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두산건설, 대우건설, 한라 등도 일제히 약세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적자 규모가 최대 3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조선주들이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3%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0.02% 상승한 777.1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과 212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174억원 매도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오른 11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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