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에 장중 1%대 급락…대형주 무더기 '신저가'

입력 2015-07-24 10:48:02 | 수정 2015-07-24 11:04:01
코스피지수가 실적 우려에 장중 1%대 이상 급락했다. 조선주, 건설주 등 대형주들이 실적 우려에 무더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160원대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1.04%) 내린 2043.50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역시 3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가 계속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현재 1185억원 순매도다. 기관도 48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1590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49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510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대 이상 빠지고 있다. 정부의 전날 가계부채 종합관리 정책의 영향과 실적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가스업, 유통업, 기계, 증권, 화학 등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텔레콤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57%, SK하이닉스는 0.38%, 아모레퍼시픽이 1.38% 떨어지고 있다. 제일모직 역시 0.29% 떨어지며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식회계설에 8%대 급락세다. 실적 우려가 있는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두산건설, 대우건설, 한라 등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최대 3조원대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도 덩달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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