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저유가 면역력 높은 화학株…실적 개선 전망"-KTB

입력 2015-07-24 08:17:56 | 수정 2015-07-24 08:17:56
KTB투자증권은 24일 OCI에 대해 향후 유가와 무관하게 늘어날 폴리실리콘 수요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는 전날 17.6% 급락해 거래를 마쳤다.

OCI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2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36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5억1200만원으로 204.6% 증가했다.

이충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회계 관련 이슈는 단기간에 정리될 것"이라며 "전날 주가 하락은 주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유가 약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리실리콘의 최종 수요인 태양전지와 모듈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확인되고 있는 수요 개선세를 감안할 때 폴리실리콘 시황 악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OCI는 유가 하락에 대한 '면역력'이 정유·화학업체 중 가장 높다"며 "태양광발전 산업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유가 영향력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몇 년간 화석연료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세계 태양광발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전력 요금이 계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중국 태양광 발전 수요도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인도 태양광발전 수요도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OCI 실적은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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