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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내 면세점 승자들, 가장 많이 오를 종목은?

입력 2015-07-13 11:04:53 | 수정 2015-07-13 11:04:53
그리스와 중국 우려로 국내증시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신규 면세점 사업 선정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13일 오전 10시54분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가격제한폭(29.49%)까지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에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해 2거래일 상승률만 68.33%에 달한다.

지난 10일 관세청은 향후 5년간 서울 시내 면세점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로 호텔신라현대산업의 HDC신라면세점, 하나투어의 SM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갤러리아면세점 등을 선정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함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투어(12.03%) 호텔신라(3.91%) 등도 오름세다. 현대산업만 2.14% 하락하고 있다.

박세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신규 사업자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면세점 시장은 연간 15% 성장하고, 특히 시내 면세점은 연간 22%로 아직 고성장 국면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면세점 추가 허용은 시장 확대 측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사업자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증권사가 제시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최고 목표가는 20만원(신영증권, 유안타증권), 호텔신라현대산업은 각각 21만원(유안타증권)과 10만2000원(신영증권), 하나투어는 20만원(동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이를 현재가와 비교할 때 상승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로 98.02%에 이른다. 이밖에 호텔신라 60%, 현대산업 50%, 하나투어 30% 수준의 상승여력이 기대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7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사업부는 제주공항과 서울 시내면세점 합산 총매출액 8700억원에, 영업이익 645억원을 달성하며 명실공히 면세점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는 2014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약 세 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관련업체들 중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서부T&D에스엠도 주목받고 있다. 서부T&D는 용산에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섬에 따라 용산 호텔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고, 에스엠은 HDC신라면세점과 한류 콘텐츠 관련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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