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무관' 에스엠엔터, 시간외서 급등한 이유보니…

입력 2015-07-12 15:50:35 | 수정 2015-07-12 15: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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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지난 10일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자 선정 결과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에스엠이 서울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운영자로 선정된 SM면세점과 무관한데도 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에스엠은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현대산업)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에스엠은 시간외거래에서 7.69% 상승했다. 같은 날 장내 거래에서 3,41% 빠졌던 것을 고려하면 종가 대비 10% 이상 반등한 셈이다.

이날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시내 면세점 대기업 신규 운영자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중소중견기업 신규 운영자로 SM면세점을 각각 선정했다. 서울 시내 중소기업 면세점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은 에스엠과는 무관하다.

에스엠은 앞서 HDC신라면세점과 한류 콘테츠 관련 제휴를 맺었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공연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부지 내에 한류 스타거리를 조성, 다양한 스타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 외에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기업들은 시간외거래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M면세점 관련업체인 하나투어로만손 IHQ 큐브엔터는 모두 시간외거래에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화장품업체인 토니모리도 4.55% 상승했다.

SM면세점 컨소시엄은 하나투어(지분 76.8%)를 주축으로 홈앤쇼핑(국산 우수상품 홈쇼핑업), 로만손(시계, 주얼리), 영림목재(한류공예품), 토니모리(화장품), 삼해상사(명가김), 삼덕상공(가죽 장인기업), 휘권양행(호미가 장인기업), 에스제이듀코(패션의류)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IHQ큐브엔터는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아니지만 하나투어와 한류 콘텐츠 제공 제휴를 맺었다. IHQ는 김우빈, 장혁 등 유명 배우들의 콘텐츠를,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등 아이돌 관련 상품을 SM면세점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면세점에 직간접 진출을 시도했던 다른 엔터기업들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면세점에 투자한 배용준의 키이스트(-8.23%), 유진디에프앤씨와 콘텐츠 계약을 맺은 씨엔블루 AOA의 소속사 에프엔씨엔터(-1.53%) 등도 시간외거래에서 내렸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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