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그리스·중국 악재, 구조적 하락 압력 아냐"

입력 2015-07-09 11:01:56 | 수정 2015-07-09 11:01:56
금융당국은 9일 그리스와 중국 악재가 한국 증시에 구조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근 우리 증시상황에 대한 판단' 자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진행 경과, 중국 증시 등락 등에 따라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그리스와 채권단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최근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 등을 볼 때 이러한 대외 요인이 한국 증시에 구조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한국 증시는 여전히 투자매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3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전날까지 4.2%, 코스닥은 5.6% 급락했다. 이는 미국 -1.2%, 영국 -1.4%, 독일 -2.8%, 일본 -3.9%에 비해 큰 낙폭이다.

올 들어 중국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12일까지 5166.35로 60%로 급등했다가, 이후 전날 3507.19로 장을 마쳐 32% 급락했다.

금융위는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한국 증시가 충분한 내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증시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펀드투자에 대한 세제개선 추진, 연금상품 다양화,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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