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거듭 폭락…상하이지수 3500선까지 '추락'

입력 2015-07-08 16:55:13 | 수정 2015-07-08 16:55:13
중국 증시가 당국의 방어책에도 속수무책으로 폭락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9.93포인트(5.90%) 급락한 3507.19에 마감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334.71포인트(2.94%) 하락한 1만1040.8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보다 6.97% 떨어진 3467.4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8.19% 폭락, 3421.53로 주저앉았다. 이후 폭락장에 대한 비관론이 커졌으나 장 후반에는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두 증시에서는 안전서비스, 정보보안, 보건의료, 스마트기기,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20개 업종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즐비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날보다 4.4% 떨어진 1만870.14으로 출발, 이후 조금씩 하락폭을 줄였다.

중국내 두 증시가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중국 정부는 위축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국 당국의 신용규제 완화,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자금 수혈, 선물 거래량 제한 등에 이어 이날도 중국 공기업을 관리하는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보유지분 매각을 금지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2800여개 기업 가운데 지난 6일까지 모두 800여개 기업이, 7일에는 모두 600여개 기업이 거래정지를 신청했다. 이는 두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50%를 넘는 수치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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