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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옵션만기 D-1, 변동성 커진 증시 영향력은

입력 2015-07-08 14:04:04 | 수정 2015-07-08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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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이상의 등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7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만기일 상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 옵션 만기일에 수급이 꼬일 경우 변동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상당 부분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온 상황이라 7월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매 물량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매도 물량 부담은 존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로그램 순차익 잔고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2조8883억원으로 6월 만기 이후 6540억원이 감소됐다. 매도차익잔고는 약 46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차익 매도는 약 6375억원이 나왔으며, 그 중에 외국인이 572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1조2200억원을 팔아치웠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매매가 지난 6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만기 부담이 다소 경감된 상황"이라며 "만기 주간 시장 베이시스가 0.2포인트 이하부터 제한적인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매도 부담으로 인한 부정적인 만기 흐름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선물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매 매도 우위의 부정적 만기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외국인이 비차익거래에서 4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선물 베이시스가 중국 증시와 상관 관계는 많이 약해진 국면이지만, 중국 증시의 급락 등으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회피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외국인의 비차익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차익거래의 경우에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매물이 나온 상황이라 추가적인 시장 베이시스 악화 등이 없으면 물량 부담이 없겠지만, 중국 증시와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증시의 상황에서 외국인의 비차익매도 출회는 만기 효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부정적 만기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비차익 매도 가능성은 또 다른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만기일에 베이시스가 악화돼 차익 매도 물량까지 늘어날 경우가 되면 비차익매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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