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동력 잃어버린 삼성전자…증권사들 목표가 하향 '러시'

입력 2015-07-08 10:24:20 | 수정 2015-07-08 10:24:20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 눈높이 낮추기에 나섰다. 스마트폰 등 IT·모바일(IM)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탓에 앞으로의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에도 물음표가 생겨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눈높이 낮추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목표가 160만원)과 신한금융투자(170만원), IBK투자증권(157만원), 유진투자증권(170만원), 이베스트증권(175만원) 등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낮췄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라며 "매출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스마트폰과 TV의 판매대수가 예상보다 적었고, 신흥국의 환율 약세 영향으로 완제품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줄어든 6조9000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7조1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6조9000억원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7조1000억원을 밑돌았다"며 "갤럭시S6 엣지용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차질과 신흥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사업부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은 그동안 개선세를 이끌었던 스마트폰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쟁력이 최고사양(하이엔드)급부터 중저가 제품군까지 모두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는 아이폰6에 완전히 밀렸고 중저가 그룹에서는 중국 업체들 틈바구니에서 돋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브랜드 프리미엄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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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구원은 "사양과 가격만 놓고 비교하면 갤럭시 중저가 라인업은 중국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며 "엣지 공급 이슈가 해소됐지만 마케팅 최적 타이밍도 놓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중저가 스마트폰과 갤럭시S6 판매도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3억1300만대로 지난해 3억1700만대와 비슷, 전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 약화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TV와 PC 수요 부진 가능성 등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약화될 우려가 높다"고 예상했다.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8%, 2.6%씩 증가한 51조700억원, 7조1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반도체 호조와 디스플레이 총괄의 선전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전반적인 스마트폰과 LCD-TV, PC 수요 약세에 IM 총괄 실적 둔화로 개선폭이 당초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외부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내부 판매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120만원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 주가 대비 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등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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