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제형 기술 개발

입력 2015-07-08 09:07:22 | 수정 2015-07-08 09:07:22
알테오젠은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독자적인 제형 기술을 개발해, 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습성황반변성의 치료제인 아일리아는 2012년에 출시된 이래 2013년에 세계에서 약 2조원이 팔린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이다. 현재 망막중심정맥폐쇄성(CRVO)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다양한 시력손상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2월 일본 키세이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일본 키세이제약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이전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는 물질특허 제형특허 등이 있으며,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오리지널 제품의 물질특허 만료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왔다. 그러나 오리지널 제품을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제형특허 등을 추가로 등록해 특허기간을 연장하고,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를 막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일리아의 경우에도 물질특허는 2022년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제형특허의 만료는 2028년이다. 때문에 독자적인 제형 기술이 없으면 2028년 이전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출시가 불가능하다.

알테오젠은 이러한 문제가 불거질 것에 대비해 제형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박순재 대표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인 엔브렐, 휴미라와 관련한 제형기술을 자체 확보한데 이어, 아일리아의 제형기술도 자체 개발했다"며 "세계에서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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