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6 부진에 실적 '빨간불'…"경쟁력 약화·성장성 우려 증폭"(종합)

입력 2015-07-07 10:09:07 | 수정 2015-07-07 10:57:02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력 사업 부문인 IT·모바일(IM) 부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최고사양(하이엔드)급과 중저가급 시장 모두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3% 줄어든 6조9000억원(속보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1% 감소한 4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실적 눈높이보다 약 3000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7조2098억원(7월 2일 기준)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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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도 못 미친 결과"라며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실적 부진의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CE(소비자가전)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환율 이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유사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야심차게 내놓았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S6엣지의 판매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기존 안드로이드폰 소비자들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하이엔드급 안드로이폰 제조업체가 전반적으로 많이 밀리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4월10일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량이 4월 한달간 600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1000만대 가량을 출하했지만 나머지 400만대 정도는 현재 유통채널의 재고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업체의 분석이다.

더욱 큰 문제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군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이엔드 제품군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제품굼에서는 중국업체에 가격경쟁력이 뒤처지는 상황이다.

단기적인 스마트폰 판매 부진부터 장기적인 성장성까지 되짚어봐야 할 시기라는 분석들이 제기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정체된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2분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에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은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성장성에 적신호가 들어오면서 주가 역시 당분간 120만원선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해야 IM,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등의 실적 증가로 연결되는 데 향후 이런 흐름이 나타날지 의문"이라며 "주가가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역사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를 밑돈 적이 없는데 최근 120만원대 주가가 그 정도 수준"이라며 "그리스 이슈가 부각되면 일시적으로 120만원을 밑돌 순 있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 상태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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