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 그리스 부담에 기업실적 경계감도 부상…대응전략은?

입력 2015-07-05 10:35:59 | 수정 2015-07-05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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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7월 6~10일) 국내 주식시장은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7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 수준을 밑돌아 부진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5일) 결과와 채권단의 반응도 부담 요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국내 증시는 그리스 변수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선방했다. 정부가 수출 부진과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 침체를 막기 위해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결정, 세부안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분기 기업실적이 또 다른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라서 우려된다.

LIG투자증권 김영환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 8일 미국의 알코아가 실적을 공개하면서 한국과 미국은 모두 2분기 어닝 시즌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7조1800억원이지만, 요즘 나온 예상치는 대부분 이보다 낮게 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전체 이익추정치도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연구원도 "먼저 경기(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며 "미약한 대외 수요와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6월 중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까지 확산돼 경기 불안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부진은 기업 실적과 직결된다는 게 윤 연구원의 판단. 그는 "한국은행이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전망지수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제조업 매출전망지수는 5월 중 98을 기록한 후 6월 88, 7월 79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비제조업은 5~6월 중 85를 유지했으나, 메르스 사태가 반영되면서 7월엔 75까지 떨어졌다는 것. 제조업의 경우 수출전망과 내수판매전망지수까지 동반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리딩투자증권 송보금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주초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유럽 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설명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따라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환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6월 16일을 바닥으로 2주 동안 약 3% 증가한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그간 수급의 주체로 등장하지 않던 기관의 자금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외국인이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대형주(株)에 비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낙폭 과대주 역시 펀드환매의 둔화와 함께 기술적 반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나아가 7월엔 하반기 실적주에 미리 투자하는 방법도 유효하다고 투자자들에게 권했다.

이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팀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핀테크 수혜가 유효한 한국사이버결제, 기간산업인증센터 가동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디티앤씨, 신인그룹인 iKON 데뷔 예정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MRO 등 신규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과 해외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메디아나 등이 투자 시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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