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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지분가치 부각에 '강세'…거래소 구조개편

입력 2015-07-03 09:08:27 | 수정 2015-07-03 09:08:27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와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증권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거래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지분가치가 부각돼서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전날보다 150원(1.20%)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3.90% 뛴 6130원을 나타내고 있고, 골든브릿지증권도 1.66% 상승하고 있다.

거래소 지분 7.45%를 보유한 NH투자증권을 비롯해 3∼5%의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들은 상장 후 최소 1000억∼2000억원대의 상장차익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권사 지분가치 현실화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교차거래 확대가 브로커리지(Brokerage) 부문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전날 코스피, 코스닥 등을 별도의 완전 자회사로 두는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 추진 등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법 개정을 거쳐 내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거래소IPO를 통해 지분가치가 현실화되면서 순자산이 증가하고 레버리지(Leverage) 여력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청산에대한 제약 요인 또한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레버리지와 자본활용도가 높은 데다 증권사 가운데 거래소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도 상장차익 관점에서 수혜 가 기대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또한 "상장을 통해 주주이익 감시 기능이 확보되면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될 것"이라며 "특히 주가연계증권(ELS) 장내 거래,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유가증권과 의제자본 상장, 교차거래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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