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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그리스 우려에 상승 전망"

입력 2015-07-02 08:30:02 | 수정 2015-07-02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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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112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우려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환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5.70~1126.7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 상승한 11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그리스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로 전날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이날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의 제안을 대부분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도 주요 통화 대비 올랐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민투표 전에는 새 구제금융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했고,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들에게 국민투표에서 구제금융안을 거부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리스 우려는 환시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저녁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달 30일 삼성중공업이 1조1000억원에 이어 전날 5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해양 플랜트 수주를 따내 수급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억제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를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19.00~1128.00원을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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