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부도 악재에도 사흘 만에 급반등…독일 2.15%↑

입력 2015-07-02 06:30:43 | 수정 2015-07-02 06:30:43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국가 부도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34% 오른 6608.5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15% 상승한 1만1180.5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4% 뛴 4883.1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97% 오른 3491.76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악영향보다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 사흘 만에 동반 상승했다.

DAX 30지수는 이날 한때 3% 이상 급등했으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이날 오후 오는 5일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협상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그리스는 전날 자정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갚지 못함에 따라 서방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못한 국가로 기록됐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성명을 내고 2012년 2월부터 시작한 그리스의 재정지원 프로그램(2차 구제금융)이 지난달 30일 자정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예견됐던 결과인데다 IMF에 대한 채무 불이행 자체가 공식적 디폴트는 아니라는 점에서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또 치프라스 총리가 이날 국제 채권단의 제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의사를 밝히면서 수정안을 제안함에 따라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졌다.

종목별로는 중국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방문에 맞춰 에어버스 여객기 75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에어버스가 3.63%나 올랐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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