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낙관론에 2100선 '재탈환'…코스닥, 7년7개월來 최고

입력 2015-07-02 15:23:08 | 수정 2015-07-02 1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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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그리스 낙관론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개월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오르며 7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45%) 상승한 2107.33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는 2100선에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퍼졌다.

코스피는 2100선에서 상승폭 확대 기회를 노리다가 오전 중 한때 2110선까지 올라섰다.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전 중 매수 우위로 돌아선 뒤 순매수 규모를 996억원까지 확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9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투신권이 장 후반 35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전체 매도 규모를 줄였다. 반면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은 각각 71억원, 3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장 후반 29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63억원, 비차익 거래가 324억원 순매도 보이며 총 38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상승이 우세했다. 의약품과 서비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음식료업 등은 1% 이상 오른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업종은 1%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많았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기록, 129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포스코 등도 오름세였다. SK하이닉스현대차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네이버 등은 약세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 '사자'에 힘입업 3.25% 상승했다. 아모레G 역시 8.68% 뛰었다.

OCI는 미국 현지 자회사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약 17.23%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 760선에 안착했다. 전날보다 8.00포인트(1.05%) 상승한 768.67을 기록했다. 코스닥이 이 수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2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7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기관 중 투신권은 199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연기금 등은 29억원 순매도였다. 외국인은 2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크루셜텍은 국내 핀테크 시장 확대 기대감에 8.62% 뛰었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직판(직접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3.86% 올랐다. 메디아나는 2분기 호실적 전망에 2%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0.67%) 오른 1125.00원에 거래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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