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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입력 2015-06-25 08:27:16 | 수정 2015-06-25 08:27:16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그리스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08.40원)보다 1.50원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에 부합하며 중앙은행(Fed)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렸다"며 "그리스 불확실성도 지속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0.2%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GDP 감소폭 예상치 역시 0.2% 가량이었다. 이는 수정치 -0.7%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소비 지출이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 기업 재고가 더 늘어난 데 기인했다.

그리스 채무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5일 오전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의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긴축 조치를 추가한 대안을 제시, 재정지출 축소를 위해 연금삭감을 요구하면서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가 안전자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상향 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당 엔화 환율이 124엔선을 앞두고 추가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상단에서 네고물량(달러 매도) 강도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105.00~1113.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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