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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카메라AF 글로벌 1위…상장 통해 신시장 개척"

입력 2015-06-17 15:24:15 | 수정 2015-06-17 1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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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사진)는 17일 "카메라 자동초점(AF·오토포커스) 구동 칩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 분야 1위 업체"라며 "상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AF 구동칩은 우리 만의 핵심 기술력인 고정밀 기술로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다른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다는 게 최대 경쟁력"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날로그 반도체 팹리스(설계·개발) 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에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AF 구동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곳이다. 시장조사업체인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글로벌 AF 구동칩 시장점유율은 36%로 전체 1위다.

동운아나텍은 삼성전자LG전자가 주요 매출처다. 이 회사가 반도체 설계 및 개발 후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기면 이들을 통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제조된다. 이렇게 완성된 제품을 삼성과 LG에 납품하는 것.

김 대표는 "AF 구동칩은 굉장히 까다로운 고정밀 아날로그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10년 이상 글로벌 메이커들과 싸우면서 시장점유율을 뺏기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은 상장을 계기로 AF 구동칩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중화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대부분의 팹리스업체와 다르게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가장 큰 고객은 중국업체들로, 지난해 매출의 중국 비중이 55%였으며 올해는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는 중국 심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중국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샤오미 화웨이 레노보 등의 메이저 업체를 비롯한 중국 거의 모든 업체의 스마트폰에 납품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는 저인망식 영업을 통해 휴대폰 카메라 모듈 대형 제조사부터 소규모 업체까지 고객사로 연결돼 있다"며 "중국의 특성상 소규모 업체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AF 드라이버 IC 시장은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17.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대표는 "다른 사업으로 발을 넓히기보다는 우리가 제일 잘하는 AF시장에 앞으로도 집중할 것"이라며 "가장 잘 하는 제품을 키워나감으로써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운아나텍의 공모 주식수는 5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1만2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50억~60억원이다. 오는 16~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2~23일 청약을 받고, 오는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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