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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호조에 반등세 지속 예상…상·하한가 확대 D-1 변동성 '주의'

입력 2015-06-12 07:33:13 | 수정 2015-06-12 07: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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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증시에서 메르스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을뿐만 아니라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장중 '네 마녀의 심술'이 나타나는 듯 했지만 큰 매물 폭탄은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발(發) 경기회복 소식을 등에 업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증시 역시 5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대부분 호조세로 확인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뚜렷하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지난 4월 신규구인건수도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와 고용시장에서 모두 경기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전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한 경계감에 빛을 바랬던 금리인하 이슈도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전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1.75%에서 25bp(1bp=0.01%포인트) 낮춘 연(年) 1.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는 지난 3월 2.00%에서 1.75%로 0.25% 인하한 이후 3개월 만이며, 2009년 2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2.00%보다도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금통위는 이번 인하 결정의 배경으로 메르스 사태로 인한 국내 소비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최근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은 데다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타격이 더 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인하 효과가 동시만기로 인해 일부 묻혔지만 중기적으로 강력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진적인 코스피 반등 가능성을 열어둘 때"라고 조언했다.

증시에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한 데다 오는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는 섹터에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메르스 여파, 2분기 실적 등 경계심리 작용에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모멘텀 중심의 기존 주도주와 낙폭 과대주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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