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이 로엔에 지분 넘긴 배경은?

입력 2015-06-11 10:10:37 | 수정 2015-06-11 1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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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한성호 대표이사의 부인과 동생 등 특수관계인들이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에 11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엔은 지난 9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FNC 지분 5.14%(주식 65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거래상대방은 한성호 FNC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의 부인인 김수일 오엔이컴퍼니 대표와 동생인 한승훈 이사다.

김 대표와 한 이사는 이번 블록딜 전까지 FNC 지분을 각각 12.95%, 13.17%(1분기 말 기준)씩 보유하고 있었다. 한 대표(39.08%)와 이들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은 기존 64.2%에서 59%선으로 내려가게 됐다.

주당 매각 단가는 1만6920원으로 지난 9일 종가(1만8800원) 대비 10% 할인된 수준이다. 기준주가 대비 10%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은 블록딜의 경우 일반적인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상장 후 지금껏 지분을 보유해왔던 FNC 특수관계인들이 갑자기 지분을 매각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FNC의 주가는 올해 3월 주당 2만4000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는 9일 종가와 단순 비교해도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FNC 측은 로엔이 5% 이상 주요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앞으로 시너지(상승 효과) 창출이 가능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로엔의 멜론 사업이 순항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신사업 동력(모멘텀)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멜론 플랫폼을 이용한 스타커머스 등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이 부문에서의 FNC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로엔이 보이고 있는 공격적인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연예기획사에 대한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엔은 지난달 20일 자회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범, 이동욱, 이광수, 유연석 등을 보유한 킹콩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보고서를 통해 "로엔은 2분기말 기준 1600억원이 넘는 보유 현금(FNC지분 투자 감안)을 가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음반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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