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던 MMF '주춤'…펀드 순자산 2조원 감소

입력 2015-06-09 15:38:03 | 수정 2015-06-09 15:38:03
지난달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 증가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달보다 2조1000억원 줄어든 426조원을 기록했다.

단기 부동자금으로 분류하는 MMF 순자산이 전달보다 3조300억원 감소한 110조4000억으로 집계됐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MMF 순자산은 지난 2월 5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달 법인 자금의 대규모 유출로 3조4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3년 간의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자 시중 부동 자금이 증시로 일부 흘러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달보다 1000억원 감소한 8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달보다 2000억원 줄어든 73조2000억원이었고,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2000억원 늘어난 8조6000억원이었다.

5월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형펀드는 2000억원 증가해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달보다 1조3000억원 줄어든 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꾸준히 웃돌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환매 물량이 지속됐다"며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증가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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