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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유로존 호재에 1110원 하회 전망"

입력 2015-06-03 08:26:59 | 수정 2015-06-03 08:26:59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호재로 달러화 강세가 약화된 가운데 하락 출발 후 1110원을 밑돌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12.40원)보다 4.6원 하락했다.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약화되며 하락한 것.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그리스의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가 급등했다"며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디플레이션(물가하락+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전년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망치(0.2%)를 웃돌았으며 6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도 진전했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국제채권단에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등을 위한 협상의 최종 타협안을 제출했다. 국제채권단 트로이카인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도 개혁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 측 개혁안을 수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손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엔 환율도 급등이 진정되는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105.00~1113.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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