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에 내수株 '흔들'…여행·항공·유통주 급락

입력 2015-06-02 11:09:46 | 수정 2015-06-02 13: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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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공포감이 내수주(株) 주가도 흔들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과 밀접한 여행·항공·레저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며 전염 우려에 유통주도 약세다.

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하나투어모두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6.45%, 4.48% 하락중이다. 인터파크도 5%대 약세다.

저가 항공사를 둔 예림당은 3.67%. 티웨이홀딩스AK홀딩스는 6%대 급락세다. 레저 산업과 밀접한 카지노주도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파라다이스GKL은 3~4%대 약세다.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관광객 감소 우려감이 커지며 여행주는 물론 항공, 레저 관련주가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유통주 역시 약세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기침 등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곳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 탓이다.

신세계는 전날보다 3.7% 하락하고 있으며 롯데쇼핑현대백화점도 각각 3.43%, 5.57% 떨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대표주인 이마트도 3%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반면 메르스에 의한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백신 마스크 진단기기 등 관련주 급등세는 지속되고 있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케이엠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원생명과학은 5일째, 바이오니아케이엠은 3일째 상한가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 이노비오와 함께 메르스 관련 백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급등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메르스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고, 케이엠은 마스크 관련주다.

의료용 장갑을 생산하는 유니더스, 중앙백신, 서린바이오 등도 10~14% 급등 중이며 이-글 벳, 한올바이오파마, 파루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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