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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개월 만에 장중 15만원 깨져…"판매 부진 탓"

입력 2015-06-02 09:30:57 | 수정 2015-06-02 09:30:57
현대차가 판매 부진 소식과 엔저(低) 영향이 겹치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가량 만에 장중 15만원을 이탈했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7000원(4.53%) 내린 14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14만7000원까지 하락하며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글로벌 판매량이 38만92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5만4990대, 해외 판매량은 33만4309대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판매는 근무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줄었고, 해외 판매 역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판매 부진 소식에 기아차(-2.01%), 현대모비스(-6.18%), 현대글로비스(-3.66%), 현대위아(-6.45%)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연초 판매목표 달성이 경쟁심화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가동률 하락보다는 판촉비를 늘려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촉비 증가율이 5%포인트 상승할 경우 현대차 순이익은 3.3%, 기아차 순이익은 4.8%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루블화 하락세는 진정됐으나 엔화 하락이 자동차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엔화의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중간배당 여부와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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