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전망

금리인상·그리스 우려 여전…제한적 등락 예상

입력 2015-05-31 10:25:35 | 수정 2015-05-31 12:01:30
이번주(6월1일~5일)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그리스 부채 상환,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발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1일 "글로벌 국채 금리 안정으로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달러강세 속에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음달 9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중국 A주가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되면, 이미 포함돼 있는 한국 주식의 비중축소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MSCI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에서 한국 주식의 매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으로 5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고용보고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예상치는 22만1000명 증가로 전달의 21만3000명에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낼 경우,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5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불러올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중앙은행(ECB)는 오는 3일 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여름의 한시적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며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리스 우려감과 엔화약세 등의 요인은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개선 기대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대우증권은 업종 측면에서 바이오 제약 반도체부품 화장품 증권, 종목으로는 동아에스티 원익IPS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등에 관심을 주문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본격적으로 2분기 이익 모멘텀(상승동력) 변화가 예상돼, 경기민감주를 대상으로 비중확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080~2140, LIG투자증권은 2080~218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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