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악재 불구 '선방'…2110선 사수

입력 2015-05-29 15:10:14 | 수정 2015-05-29 15:49:26
코스피지수가 유럽 발(發)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19%) 상승한 211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2440억원 어치 매수 우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1억원과 1686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39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68억원, 비차익거래가 171억원 각각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2%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도 올랐다. 반면 통신업은 2%대 내렸다. 의약품, 유통업, 증권, 건설업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제일모직이 3%대 강세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2%대 올랐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POSCO 등도 상승했다. 삼성전자현대모비스는 1%대 하락했고, SK텔레콤은 3.33% 떨어졌다.

쿠쿠전자는 지난 1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녹십자는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일동제약 주식을 전량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에 6%대 뛰었다. 유한양행은 계열사인 유한킴벌리 보유지분 가치 부각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르며 7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38포인트(0.34%) 상승한 711.3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408억원 순매수였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4억원과 190억원 매도 우위였다.

다음카카오는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의 자산 일부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8%대 뛰었다. 내츄럴엔도텍은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일본 화산 폭발과 메르스 감염자 확산 소식에 여행주인 모두투어가 8%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2%) 오른 110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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