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코스닥 3곳 중 1곳 '적자'…SBI인베스트 장사 제일 잘해

입력 2015-05-18 12:00:07 | 수정 2015-05-18 12:00:07
올 1분기 코스닥기업 3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벤처캐피탈 업체인 SBI인베스트먼트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연결재무제표 제출 대상법인 643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2.50%에 해당하는 209개사가 적자를 시현했다. 반면 67.50%인 434사는 흑자를 나타냈다.

연결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5% 증가한 29조6056억원을, 영업이익은 8.05% 늘어난 1조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만 11.15% 줄어든 9832억원으로 나타났다.

소속부별로 살펴보면 벤처기업부가 실적 증가를 주도했다. 벤처기업부에 속해 있는 130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8.53%와 162.03% 증가했다.

반면 우량기업부와 중견기업부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2% 감소와 적자를 시현했다. 연결재무제표 제출 대상 기술성장기업부 6개사의 순이익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벤처캐피탈 기업인 SBI인베스트먼트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만1937.89% 늘었다.

이어 동방선기(9515%), 누리텔레콤(3718%), 웹젠(2070%), OCI머티리얼즈(1895%), 디에스케이(1733%), 컴투스(1720%), 에스티오(1535%), 로보스타(1449%), 산성앨엔에스(1060%) 순이었다.

반면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컸던 곳은 통신장비업체인 아이즈비전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1분기에는 500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화콘텍, 디오텍, 애강리메텍, 루트로닉 등도 영업이익 감소율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 업체는 다우데이타로 82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CJ오쇼핑(631억원), 성우하이텍(505억원), 셀트리온(409억원), 컴투스(356억원), 원익IPS(291억원) 순이었다.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진소재로 261억원의 손해를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큐렉소도 6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케이엠더블유(59억원), 에스맥(56억원), 위메이드(55억원), 태양기전(49억원) 등도 영업적자 규모가 비교적 컸다.

개별·별도 재무제표 제출대상 법인 905곳의 매출액은 25조8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35%와 11.0% 줄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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