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분기 영업익 예상치 못미쳐…목표가↓"-미래에셋

입력 2015-05-15 07:45:59 | 수정 2015-05-15 07:45:59
미래에셋증권은 15일 한진해운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미래에셋증권의 예상에는 못 미쳤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태성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예측 영업이익인 1730억원을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 영업이익인 109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면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은 시장 예상보다 운임 개선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은 올 1분기에 이어 2~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미주 및 유럽 노선의 운임이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수익 개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주 노선의 수익성 회복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 노선의 경우 2월말 미국 서안 항구의 파업이 해소되면서 항구에 정체돼 있는 배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고, 춘절 이후 물동량 증가가 둔화되면서 3월과 4월에 운임이 하락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미국 서안항구에는 항구 외부에 정박해 있는 선박이 남아있으며, 5월 들어 물동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항구의 정체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항구 정체 문제가 성수기까지 지속적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선박의 공급이 제한되는 효과를 통해 운임이 회복될 것이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다만 유럽 노선에 대해서는 선박의 공급 초과 현상 심화와 유류비 보상 운임 하락에 따른 운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럽 노선의 운임 하락에도 한진해운의 경우 미주 노선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내외로 높기 때문에 미주 운임 회복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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