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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 1분기 영업익 3700% 급증…이유가?

입력 2015-05-12 14:30:00 | 수정 2015-05-12 14:30:00
누리텔레콤이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공개하며 고성장을 예고했다. 1분기 호실적을 이끈 해외 사업의 본격화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누리텔레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8% 급증했다. 매출은 123억원으로 59% 증가했고, 순이익도 30억원을 기록해 969% 늘었다.

이는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텔레콤은 국내 원격검침(AMI)시스템 1위 사업자다. 2006~2007년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AMI 사업 수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유럽발(發) 금융위기 이후 수출 급감을 경험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선불식 AMI 시스템 수주가 증가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분기 말 현재 누적 AMI 수주잔고는 358억원으로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44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호실적을 이끈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다른 가구의 전기를 끌어쓰는 도전(盜電)이 많아, 정부 차원에서 사용료를 미리 내고 전기를 사용하는 선불식 AM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불식 AMI 생산업체는 세계에서 누리텔레콤이 유일하다.

조명관 누리텔레콤 경영지원부 이사는 "누리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선불식 AMI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것이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며 "에너지 절감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가 커지면서 앞으로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MI는 통신모듈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사용자와 공급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용량이 적은 곳의 여유 전기를 사용량이 많은 곳으로 보내는 등 효율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세계 AMI 시장의 장기적 성장 전망도 누리텔레콤에 긍정적이다. 미국은 2020년까지 전체 가구의 50%까지 AMI 보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은 100%가 목표다. 유럽과 중국 등도 2020년까지 AMI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누리텔레콤은 현재 이라크 노르웨이 등에도 영업이 진행되고 있어 해외 수주잔고 증가가 기대된다"며 "누리텔레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1%와 829% 증가한 585억원과 1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명관 이사는 "누리텔레콤의 기술력과 현지업체와 쌓은 신뢰 관계 등을 감안하면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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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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