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고용지표에 안도 '상승'…국내 증시 영향은?

입력 2015-05-10 09:50:08 | 수정 2015-05-10 0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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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발표된 4월 고용지표가 개선, 경기침체와 조기 금리인상 등 시장의 우려를 동시에 불식시켜서다.

이에 따라 이번주 국내 증시도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잇단 유럽 내 정치 이슈가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05포인트(1.49%) 오른 1만8191.1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8.10포인트(1.35%) 상승한 2116.1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17% 뛰어올랐다.

이날 상승은 4월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와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모두 불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4월 실업률이 전달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5.4%로 집계됐고, 비농업부문에서 22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공개돼 기존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으며 신규 일자리도 예상(22만4000개)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확신도 번졌다. 신규 일자리가 30만 개에 이르면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시장이 우려했지만, 여기에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집계됐다는 것.

채권 수익률이 이틀째 하락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 포인트 떨어져 2.14%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5월 11∼15일) 뉴욕증시에 대해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4월 소매판매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상승 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입을 모았다.

뉴욕증시의 상승세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유럽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상승 국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영국 총선을 시작으로 10일 폴란드 대선 등 유럽국가 선거가 잇따를 예정"이라며 "유럽 내 정치적 이벤트가 다수 존재해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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