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유가보다 여객·밸류에이션 주목…최선호 한진칼"-KTB

입력 2015-05-07 08:19:03 | 수정 2015-05-07 08:19:03
KTB투자증권은 7일 최근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급락한 항공업종에 대해 여객 호조를 감안 시 수익 추정치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의 신지윤 연구원은 "항공 유가가 최근 한달 새 17.4% 상승했다"며 "유가 상승 배경은 미국의 생산량 조절과 달러 약세"라고 설명했다.

미국 생산량 조절은 유가 상승에 따라 약해질 요인이며, 달러 약세는 미국 경기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연결된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향후 유가는 꾸준히 상승하겠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는 완화될 것이라는 설명.

신 연구원은 "항공 유가는 유류할증료란 완충기제가 있고, 환율도 우호적이므로 아직까지 유가로 인한 수익추정치의 하향 조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항공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발(發) 출국 수요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증가가 모두 견조해 항공 여객은 올 들어 매월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 항공사별 여객 수송실적을 보면 대한항공이 전년 동월 대비 11.8%, 아시아나항공이 10.5%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각각 30.2%, 34.4% 늘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항공주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도 투자포인트로 부상했다는 의견이다.

그는 "항공주의 올해 주가 고점대비 하락률은 대한항공 19.2%, 아시아나항공 25.5%, AK홀딩스 22.9%, 한진칼 17.6%"라며 "순자산가치(NAV) 대비 상승 여력이 40%에 달하는 한진칼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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