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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엔저 우려에 주가 '빨간불'

입력 2015-04-29 09:29:30 | 수정 2015-04-29 09:29:30
원·엔 재정환율이 7년여 만에 800원대로 떨어지면서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000원(1.16%) 내린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 떨어진 4만9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이 전날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80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원엔 재정환율은 8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엔화 약세 압력이 둔화된다고 해도 원화 강세가 이어져 2분기 원·엔 환율의 800원대 진입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기업이 엔화 추가 약세를 본격 반영하면서 국내 수출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는 수출 산업중 엔화 가치 약세 타격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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