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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기업실적 경계 구간 진입…"대형주 투자비중 늘려야"

입력 2015-04-27 07:24:53 | 수정 2015-04-27 0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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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며 그 결과를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대기업의 실적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다.

이날 에쓰-오일과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를 시작으로, 28일에는 KB금융지주, GS건설, LG이노텍, 롯데케미칼, 현대중공업 등이 예정돼 있고 29일은 LG전자, 삼성전자, 두산, 제일모직, 30일에는 삼성에스디에스, 기업은행, NAVER, KT 등이 대기중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표정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예상 실적 접근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코스피는 실적 시즌 진입에 따른 대응이 용이하고 실적 추정치도 양호해 순매수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코스닥은 실적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 투자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코스피 내에서도 중소형주는 역사적 최고 수준인 과열권에 진입, 하락 반전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를 매도한 자금 일부가 지수를 따라가기 위해 대형주를 사서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 연구원은 "코스피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코스닥은 일반적인 강세가 멈추고 일정 범위 내에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코스닥지수 상승시마다 리밸런싱(자산편입비중 재조정) 차원에서의 수동적인 매도세를 보이다가 적극적인 매도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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