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불안' 코스닥, 사흘새 시총 2조 증발…내츄럴엔도텍 20위로 추락

입력 2015-04-26 15:05:57 | 수정 2015-04-26 15: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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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株)의 돌발 악재와 과열 경계감이 덮친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사흘 새 2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가짜 백수오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1일 192조776억원에서 24일 185조7714억원으로 3거래일 만에 2조121억원이 사라졌다.

충격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은 시가총액이 1조6743억원에서 1조305억원으로 무려 6438억원이나 급감했다. 이 종목의 시가총액 순위도 9위에서 20위로 내려앉았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그 외 코스닥 대형주들에도 충격이 확산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서는 1조5349억원이 사라졌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사흘 만에 4361억원 줄었고, 2위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899억원이나 감소했다. 5위인 CJ E&M과 8위인 산성앨엔에스도 시가총액이 1000억원 넘게 줄었다.

반면 시가총액 3위인 동서를 비롯해 바이로메드 SK브로드밴드 이오테크닉스 등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을 늘리며 체면을 지켰다.

또 갤럭시S6 출시 수혜주로 주목받은 모바일 패션 전문 기업 슈피겐코리아는 시가총액이 9293억원으로 줄어들면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1조원 클럽' 종목 수도 21개에서 20개로 감소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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