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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는' 코스피…외인 수급·실적株 '주목'

입력 2015-04-22 07:37:03 | 수정 2015-04-22 0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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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감과 그리스 채무 협상을 앞둔 관망세에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증시도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만에 소폭 하락 마감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기관이 11개월래 최대 수준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2조8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2조400억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로 당분간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이다. 다만 외국인의 수급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될 수 있다"며 "영국 총선 등 해외 변수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 시키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4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채무 협상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인심리도 유입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어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일각에서는 그리스의 협상시한이 지원금 만기가 돌아오는 6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만큼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되고 있는 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 화학 건설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 불황을 지나 전방산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면서 올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주요 기업에는 LG디스플레이 SKC 신한지주 등이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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