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거래 '급증'…증권사, 담보금융 지원대출 한도 증액

입력 2015-04-22 15:14:21 | 수정 2015-04-22 15:14:21
전체 신용잔고 추이.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기사 이미지 보기

전체 신용잔고 추이.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의 신용거래가 급증하면서 리테일(개인소매금융) 비중이 높은 증권사가 잇따라 담보금융 지원대출 한도를 증액하고 있다.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 증가 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담보금융 지원대출 한도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우증권은 리테일 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담보금융 지원대출 한도를 6000억원 가량 증액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도 5000억원 규모의 담보금융 지원대출 확대를 지난달 27일 결정했다.

대우증권NH투자증권이 담보금융 지원대출 한도를 늘린 데에는 개인의 신용거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담보대출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체 신용거래 잔고금액은 7조2541억원으로 올해초와 비교해 3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며 유가증권시장이 3조4094억원, 코스닥시장이 3조84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조원대에 머물던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 잔고는 이달들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6조원대에 머물던 국내 증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올 1~2월 7조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대금 증가는 증권사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증권사 리테일 부분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부문을 강화한 증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중 개인비중이 70%까지 상승하면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2.40% 증가한 94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2년부터 리테일 부문에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증권은 1분기 리테일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하며 흑자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의 담보대출 지원 한도 증액은 개인의 신용거래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가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리테일 비중이 높은 다른 증권사들의 담보대출 한도 증액이 이어질 개연성도 높다"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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