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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하나금융, 3년 만에 1조클럽 재진입 '청신호'

입력 2015-04-20 15:30:33 | 수정 2015-04-20 15: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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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3년 만에 순이익 1조원 클럽에 재진입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분기 순이익 3738억원…예상 대비 24.5%↑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대비 1.66% 오른 3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나금융지주가 장중 3만155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낸 배경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웃돌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잠정치)이 시장 전망치인 3004억원보다 24.5% 높은 37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배경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550억원)과 환율변동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이익(268억원) 등 비이자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자동차 채권단의 삼성생명 상장 지연에 따른 위약금 승소 이익(315억원)과 포스코 주식 손상차손(121억원) 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은 특이 요인을 제외하면 하나금융의 1분기 경상 기준 순이익은 33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환은행 인수 관련 영업권 상각(252억원)까지 고려하면 순이익은 35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1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으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0.03%포인트 하락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NIM 낙폭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모두 대기업 대출은 감소시키고 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증가시키는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대출금리 하락 요인을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분기 순익 3000억대 유지…2년 부진 만회할 것"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4.7% 감소한 3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순이자이익 감소 방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증권가는 하나금융의 순이익이 2012년 이후 3년만에 1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순이익 1조60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9339억원, 2014년 9377억원에 그쳐 2년 연속 순익 1조원대를 하회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나금융의 경상적인 분기 순이익 규모는 3000억원 초반 수준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1조19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순이익 전망치보다 14.3% 상향 조정한 규모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순이익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해 증가 전환할 것"이라며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우수한 대손비용과 환차손, 감액손 등 일회성 요인이 소진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NIM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점에서 2분기 이자이익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이 실적 발표와 함께 실시하기로 한 제 3자배정 유상증자(1800억원 규모)에 대해선 부정적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연구원은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추정된다"며 "주주가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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