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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선 돌파' 코스닥…더 갈까, 멈출까?

입력 2015-04-17 11:04:56 | 수정 2015-04-17 1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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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장세로 이어져 고점 높일 것…최대 840선 기대"
"신용잔고 수준 우려…일종의 과열 신호" 지적


17일 코스닥지수가 7년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뚫어내면서 이제라도 올라타야 하는 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코스닥이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700선 고지를 밟자 이른바 '고소공포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다.

'유동성 파티' 수혜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상관 없이 상승 랠리를 펼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대체로 추가 상승에 무게 중심을 더 싣는 분위기다.

◆ "실적 장세로 이어져 고점 높일 것…최대 840선 기대"

코스닥지수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긍정론자'들의 근거는 실적 기대감이다. 과거 코스닥지수가 고점을 높이던 당시 실적 우려로 번번히 체질 개선에 실패한 것과 이번엔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영업이익 추이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스닥은 지난해 4분기 1조4000억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상위 20개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코스피가 16조5000억원(1분기) → 18조원(2분기) → 19조8000억원(3분기) → 18조1000억원(4분기)으로 들쑥날쑥한 반면 코스닥은 4440억원(1분기) → 5130억원(2분기) → 5264억원(3분기) → 5568억원(4분기)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만 살펴봐도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확장세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 여지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4% 수준으로 신흥국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반면 코스닥은 10% 수준으로 인도, 중국 등과 유사하다.

이 연구원은 "2010년~2012년까지는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강도가 코스닥보다 강했지만 2013년과 지난해에는 코스닥 순매수 강도가 더 강했다"며 "외국인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지수 수준) 저평가 매력도 코스닥 추가 상승에 무게추가 쏠리는 이유로 꼽힌다. 하나대투증권 분석에 따르면 미국 증시 대비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을 고려해도 나스닥 지수를 고려하면 코스닥은 중장기적으로 약 840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일 것으로 조사됐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이나 신용 우려를 떠나 코스닥 시장 자체가 글로벌 증시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는 측면이 크다"며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 전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용잔고 수준 우려…일종의 과열 신호" 지적

반면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코스닥 신용잔고가 올 1월부터 코스피 신용잔고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신용거품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4일 기준 코스닥 신용잔고는 3조7000억원 가량으로 코스피(3조4000억원)를 뛰어넘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시총이 코스피의 8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용잔고는 코스닥이 코스피를 넘어섰다"며 "일종의 과열에 대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코스닥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향후 성장성을 감안해도 더이상 가격 논리로는 코스닥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과 코스피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를 비교하면 코스닥은 16.6배, 코스피는 10.8배로 코스피 대비 코스닥 밸류에이션 괴리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이라며 "2012년 이후 평균을 감안하면 코스닥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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