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2110선까지 '훌쩍'…코스닥은 9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15-04-14 15:15:56 | 수정 2015-04-14 1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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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 수혜에 2011년 8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21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은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2.9% 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나쁜 수준이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3953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6억원과 1384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110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2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13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0% 이상 올랐다. 금융, 보험, 통신업, 유통업, 기계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한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NAVER 등은 올랐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은 4% 이상 강세였다.

호텔신라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진출 기대감에 전날에 이어 7% 이상 급등했다. 깨끗한나라모나리자 등은 중국 시장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삼양사는 합병 효과 기대감에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4.42포인트(0.64%) 내린 684.9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억원과 1202억원 순매수였다. 기관만 11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GS홈쇼핑이 나란히 5% 이상 급등했고, 메디톡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 등도 상승했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내린 10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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