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 하락…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나홀로 ↑

입력 2015-04-14 11:38:23 | 수정 2015-04-14 11:38:23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만 나홀로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연일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포인트(0.18%) 오른 4129.08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7년여만에 종가 기준 4100선을 돌파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8조868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2% 증가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하면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곧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수출 증가율 목표치를 6%로 두고 있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정부는 수출 진작을 위해 시장 개입을 통한 단기적 위안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 2분기 중 한 차례 지준율인하나 금리인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2포인트(0.04%) 하락한 1만9896.9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다"며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닛케이평균주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2만선에 근접한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3엔 내린 119.7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204.16포인트(0.73%) 하락한 2만7812.1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4.53포인트(0.25%) 내린 9641.99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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