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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상승 엔진' 풀가동…유가·갤6 관련株 '주목'

입력 2015-04-10 07:39:23 | 수정 2015-04-10 07:39:23
10일 한국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실적 확인 심리와 연일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위해 우호적인 통화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여기에 10조원 규모 추가 경기활성화 대책의 구체화에 따라 자금집행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시중 유동성 확대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 정유 화학 조선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7센트(0.73%) 오른 50.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2달러(1.8%) 상승한 56.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됐고,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로 원유 수요가 늘어난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4월 이후 나타난 화학 에너지 등 경기관련 소재주의 주가 강세 현상에 관심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는 낮은 유가수준으로 안정적인 마진이 확보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출시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갤럭시S6는 이날부터 한국과 미국 등 20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예상 판매대수보다는 예상 평균판매가격(ASP)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갤럭시S6 내에서 낸드 용량이 높은 모델의 비중이 얼마일지, 수익성 높은 엣지의 비중이 얼마일지, 판매가격 하락 속도 등이 갤럭시S6 전체의 영업이익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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